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그 영향

올해 가장 중요한 정치적 행사 중 하나인 미국 중간선거가 11월 8일부터 치러지고 있습니다. 여타 중간선거와 마찬가지로, 現 바이든 행정부의 중간 성적표가 될 선거이기에 여당인 민주당은 권력 유지를 위해, 야당인 공화당은 행정부 견제를 위해 총력을 다했습니다.

 

오늘은 지금까지의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그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美 중간선거 결과 및 영향

▣ 미국 중간선거 결과

[美중간선거]상원 지켜낸 바이든 "기쁘다, 더 강해져 회담간다"(종합2보)

- 현 시각(22-11-13) 기준으로 네바다주에서 민주당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상원의원이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를 상대로 승리가 거의 확정되며 민주당이 12월 조지아주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상원에서 50석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상원 50석만 확보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상원의장을 겸직하고 있기에 상원에서의 캐스팅 보드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 하원에서는 공화당의 승리가 확실치 되지만, 상-하원 모두 공화당의 압승일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상원에서 민주당이 열세를 딛고 이겨냈기에 민주당 입장에서 이번 중간선거의 결과는 생각보다 훨씬 긍정적일 것입니다.

 

▣ 미국 중간선거 영향

- 이번 미국 중간선거를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혼란, Chaos'입니다. 대외적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중국의 대만 개입 등 많은 요인들이 혼란을 야기하고 있었는데 상-하원 모두 공화당의 압승, 붉은 물결이 미국을 덮칠 것이라는 예상을 보기 좋게 깨며 상원에서 민주당이 선전했기 때문입니다.

 

- 미국 중간선거가 이대로 상원: 민주당 / 하원 : 공화당으로 굳어질 경우, 의회 권력이 나뉘어지는 것이기에 미국 재정지출은 소극적 형태를 띄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해관계가 맞는 외교나 국가안보 정도를 제외하고는 세금/경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립할 가능성이 높아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미국 정부보다 연준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울 것 같습니다.

 

- 아래는 정책별 공화당과 민주당의 선호도입니다.

출처: : Wasington Post

- 민주당은 환경 관련 IRA 법안, 낙태권 보장 그리고 이전부터 추진 중이던 마리화나 합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공화당은 에너지와 경제에 집중하며 하이퍼 인플레이션의 책임을 현 정부에 지우고 있기에 중간선거 이후 미국 국정의 물가안정 그리고 경제정책에 계속해서 관심을 보여야 합니다.

 

▣ 민주당 vs 공화당 정책 비교

민주당	공화당
자녀세액공제	기업 R&D 비용 공제
낙태권 보장	낙태권 보장 반대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	우크라이나 지원 축소
IRA 등 자연친화정책 확대	농업 등 자연환경 비중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