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국내 주식시장 (코스피, 코스닥)이 연일 연저점을 갱신하는 가운데 개별 종목들에 대한 의무 보유 등록 해제로 인한 오버행(언제든지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 과잉 물량) 이슈에 개인 투자자들은 더욱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은 주식시장에서 특히 IPO 투자할 때 유의 깊게 봐야되는 항목 중 하나인 의무보호예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의무보호예수 제도와 예시
▣ 의무보호예수란?
증권시장에 새로 상장되거나 인수 합병(M&A), 유상증자가 있을 때 대주주나 임원 등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팔지 못하게 막는 제도로, 최대주주 등의 지분매각에 따른 주가급락 등으로부터 소액투자자들의 보호를 위해 도입.
※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6개월, 코스닥 상장 후 1년
단, 코스닥상 장법인에 한해서는 상장일부터 6월이 경과한 시점부터 매1 월마다 최초 보호예수주식수를 기준으로 5%까지 반환하여 매각 가능
- 美 나스닥 매각제한기간제도(Lock-up Period)*를 국내 주식시장에 도입함.
*투자자 보호차원에서 대주주 등의 보유주식을 상장 후 일정 기간 동안 매각을 제한함
- 한편, IPO 공모시장에서의 외인과 기관의 보호예수는 다르게 진행됩니다. 인기 있는 상장 종목의 경우 국내 기관투자가에게는 6개월의 의무보호예수(의무보호확약)가 적용되는 반면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에게는 록업을 걸지 않는 사례가 많아 투자자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 카카오페이 예시
- 카카오페이는 2021년 11월 3일 시가 230,000원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기관, 외인투자자들의 강한 매도세로 인해 22.06.28 기준 64,500원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이렇게 빠진 이유로는 성장주의 몰락, 금리 인상 등 여러 가지 악재가 있으나 가장 큰 이유로 의무보호 예수가 끝난 2대주주 알리페이의 매각 이슈입니다.
- 6월 8일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가 카카오페이 총 발행 주식의 3.77%에 해당하는 주식 500만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로 인해 알리페이의 카카오페이 지분율은 38.52%에서 34.72%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카카오페이 상장 후 알리페이의 의무보호 예수 기간 6개월이 끝난 지 1개월여 만입니다.
- 이렇게 의무보호 예수 기간이 끝나면, 오버 이슈는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어 기존 주주들에게는 큰 리스크로 다가옵니다.
- 주주 입장에서 자기가 보유한 주식의 몇 % 정도가 의무보호예수가 걸려 있는지 그리고 해제일은 언제인지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사이트들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의무보호예수 해제는 단기적으로 악재성 이슈이기에 투자에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KIND 의무보유현황 (유가)
https://kind.krx.co.kr/investwarn/prtdepoStat.do?method=searchPrtdepoStatMain
▣ SEIBro 의무보호예수/반환정호
https://seibro.or.kr/websquare/control.jsp?w2xPath=/IPORTAL/user/company/BIP_CNTS01045V.xml&men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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